top of page

Park Si Hyun

VR Gallery

Art works

on the way home

Exhibition

2022년 두번째 열리는 전시는

박시현 작가의 '집으로 가는 길'이다.

꿈과 이상의 세계를 향한 여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on the way home"이라는 전시 주제는 오랜 외국생활을 하며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심히 살아 왔지만 늘 정착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듯한 느낌을 느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는 작업들은 자신의 기억속에 담겨있었던 정서들과 연결되어 있던 것들을 감각적 물질로 치원하여 가시적 세계로 소환해낸 작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수채,먹,아크릴 등 기존회화 재료뿐아니라 신문지,한지, 천, 내부 등을 사용하여 일종의 추상적 드로잉으로 읽혀지는 작업들을 선보이고 바느질,콜라주,페인팅,드로잉 등 여러가지 다양한 방식을 혼용하여 자유분방함과 강렬한 느낌이 잘드러나는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절재된 모던한 공간에 작품의 디테일을 살린 전시로 기획되었다.

중국에서 오랜 활동을 했던 박시현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많은 관심바랍니다.

------------------------------------------

 

박시현 작가의 "고백"

한때 나는 검정 근처도 가지 않고 검은 옷도 입지 않았다. 상복으로 그 검은 옷 을 걸친 후로 버리고 숨기고 싶은 색이었다. 그땐 절망이자 고통의 흔적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검정을 제대로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했 던 것 같다. 이제 나에게 검정은 더이상 절망을 의미하진 않는다. 세상에서 가 장 숭고한 색이며 모든 생명을 잉태하고 있는 자궁과 같은 존재이다. 밤이 오 고 낮이 오나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이는 것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내 눈을 통해 들어온 모든 사물은 마음의 저장고를 거쳐 걸러내고 추려져 새로운 형태 를 가진다. 통찰력과 직관을 가지고 색과 면, 선이란 도구를 가지고 심미적 손 길로 조합하려 하였다. 마치 꼭 있어야 할 곳에 그 색과 선이 있게 끔 한 것처 럼 보일러면 수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내가 조형적인 것을 사용할 땐 눈 이 빠질래라 쳐다본 바다의 수평선, 구불구불한 시골길, 우아한 곡선을 그리 며 흐르는 하천과 때로는 하늘을 향해 치솟은 높고 낮은 건축물로 부터도 차용 하였다. 그곳엔 새로운 질서를 부여받은 새로운 피조물이 스스로 탄생한다. 앞으로도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자연스런 흐름을 잡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날마다 새날이라도 맞이한듯 작업실 문을 들락날락거렸다. 내 존재를 흠뻑 적셔줄 수 있 는 통로가 있는 자체가 감사다 . 머나먼 항해 같은 삶의 여정 에서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렸다 . 어느 날은 따뜻한 햇살과 산 들바람이 나를 도왔지만 때론 거센 파도 날 덮쳐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밤이고 낮이고 항해를 계속 하였으니 잠시 돛을 내려 보자. 시간을 훌쩍 건너와 저 언덕위에서 나를 바라보며 재 정렬로 새로운 각을 세워보아 야겠지.

이곳에서 저곳으로, 저곳에서 이곳으로. 해외에서 살면 고국이 너무 아득하게 느꼈졌다.한국에 들어오니 해외 에서의 삶이 안개에 쌓인 것처럼 휘뿌연 덩어리로 남는 듯 하다 . 가끔은 내가 그 공간에 실존하였는지도 허상 으로 느껴지기 까지 한다 .어떤 장소에 따라 함께 한 사 람들이 달라지고 따라오는 삶의 형태는 얼마나 다르게 나타나는지 모른다.수 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기억과 관계맺은 사람이 휩쓸려간다.한 때 그토록 가슴을 져민 사람도, 죽어야만 볼 수 있거나, 살아서도 볼 수 없거나 보고 싶지 않아 끊고 살아가기도 한다. 어쩌면 삶은 이 별에 대한 보고서가 아닌지 모르겠다.

Park Si Hyun

Artist

박시현 

청도 출생
동아대학교 서양학과 졸업
Study ChinesepaintingfromMuyilin(穆益林)

 

개인전 연혁

1994년 1회 부산 다다겔러리, 가람화랑 프랑스 파리
2000년 2회 상해 예술박람회 내 개인부스로 참가 .타워겔러리초대

2002년 3회 상해 예술박람회 내 개인부스 참가 .타워겔러리초대
2015년 4회 상해 쉬자후이 풀만호텔내 1층 1달간전시 (시각장애인 후원프로젝트에 선정작가 로 뽑힘)
2016년 5회 상해 무간산루 M50, 203겔러리 초대전
2018년 6회 상해 무간산루 M50, 203겔러리 초대전
2019년 7회 상해 윤아르떼 초대전
2019년 8회 말레이시아  조호바르 센소겔러리 초대전

2020년 9회 대구 오모크갤러리 초대전
2021년 10회 서울 사이아트센터 초대전

 

 

단체전 연혁


2010년
한중현대예술전 상해문화원석장리  DMZ 국제예술제

DARK & LIGHT 국제전 상해 창의예술중심

PIANO and TOOTH 상해M50 겔러리
EX ~Hodos 부산해인화랑
한국 추상회화전 상해 탄스겔러리초대 기획전
2012
한일현대예술전 제주도
아시아 컨텐퍼러리예술제 상해 쉬자후이 1중심

제15회 북경 예술박람회

아시아예술전 서울 코엑스

2013년
홍콩 제13회당대예술전
한일현대 예술전 교토 스무즈화랑

2016년
국제예술가 교류전 상해.운예술중심

겝 국제당대회화교류전 대두예술중심

상해 상해 예술박람회 참가 미르화랑초대

2018년
서울 아트쇼 코엑스
2019
상하이 당대 현대 수목화전 춘미술관
2020
카투만두 컨템퍼러리  네팔 카투만두예술공간

대구 놀자전 토마갤러리
김제 다프 국제아트페어

가나 경기도 장흥복도 아트페어
2021
뉴욕 K&P 겔러리 아모리쇼 기획전
런던 포커스 아트페어 참가 SAATCHI 갤러리& FOLD 갤러리

bottom of page